이번 주 Bold Flick은 구글이 Veo 3로 세로 영상까지 챙기며 숏폼 시장을 제대로 노린 소식, 미드저니가 스타일 탐색기를 업그레이드해 “이제 뭐 그릴지 고민만 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OpenAI가 직접 칩 굽기에 나선 소식을 준비했어요. 영상에서 그림, 하드웨어까지… 이쯤 되면 AI가 못하는 게 뭔지 궁금해지죠. 커피 한 잔 들고 같이 한번 훑어보시죠.
#Google #Veo3 #AI비디오 #세로영상 #GeminiAPI
구글 Veo 3, 세로 영상과 1080p 지원
<가격 절반 인하로 개발자와 숏폼 시장 겨냥>by.VQZ
ⓒ Google
구글이 Veo 3와 Veo 3 Fast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어요. 이번 개선으로 두 모델은 세로형(9:16) 영상 지원과 1080p HD 출력을 공식 제공하며, 가격도 절반 가까이 낮췄어요. 덕분에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모바일·SNS 중심의 숏폼 콘텐츠 제작에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어요.
Veo 3는 초당 0.75달러에서 0.40달러, Veo 3 Fast는 초당 0.40달러에서 0.15달러로 인하됐어요. 동시에 Gemini API 내에서 안정적인 프로덕션 환경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되며, 대규모 생성 워크플로우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 Google
이번 기능 개선은 단순히 화질이나 가격 문제를 넘어,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겨냥하고 있어요. 실제로 Invisible Studio, Saga, Mosaic 같은 플랫폼들이 Veo 3를 활용해 숏폼 엔진, 영화 프리비주얼, 에이전틱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어 활용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구글은 지난 I/O에서 Veo 3를 유튜브 숏츠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이번 업데이트는 숏폼 시장을 본격 겨냥한 전략으로 보여요. 앞으로 틱톡·인스타그램 릴스 등 세로형 영상 중심 플랫폼에서도 AI 생성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에요.
#Midjourney #스타일탐색기 #SREF #AI이미지 #V7
Midjourney, 스타일 탐색기 대폭 강화 새로운 SREF 기반 스타일 검색·저장 기능 업데이트
<7배 늘어난 스타일과 개선된 피드…AI 창작의 자유 확대>by.VQZ
ⓒ Midjourney
Midjourney가 스타일 탐색기(Style Explorer)를 대폭 강화했어요. 이번 업데이트로 스타일 수가 기존 대비 7배 늘어나고, 인기·핫 피드가 자동으로 갱신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게 됐어요. 또한 좋아요(Like) 기능에 필터가 추가돼 이미지, 영상, 스타일을 각각 구분해 저장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어요.
스타일 탐색기는 SREF 코드 기반으로, 프롬프트에 직접 적용해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도구예요. V7 모델 전용으로 작동하며, 무작위 탐색·검색·인기 탭을 통해 수십억 개의 스타일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사용자는 반복되는 색감, 캐릭터 표현, 미디어 유형 등을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저장하고 조합할 수 있고, 랜덤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어요.
이번 업데이트로 Midjourney는 스타일 검색의 효율성과 창작 경험의 폭을 동시에 확장했어요. 앞으로도 탐색기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더 빠르게, 더 정교하게 자신만의 미학을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돼요.
#AI #OpenAI #Broadcom #AI칩 #Nvidia #GPT5
OpenAI 맞춤형 AI 칩 생산 돌입
<엔비디아 의존 줄이고 자체 컴퓨팅 확보> by.D-Caf
OpenAI가 내년부터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AI 칩의 대량 생산을 시작합니다. 엔비디아 GPU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고, 급증하는 모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에요.
이번 사실은 브로드컴 CEO가 실적 발표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고객사”를 언급하며 드러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 고객이 바로 OpenAI였고 주문된 칩은 외부 판매가 아닌 내부 데이터센터 확충용으로만 쓰일 예정입니다.
OpenAI는 이 칩을 통해 5개월 안에 컴퓨팅 성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GPT-5를 비롯한 차세대 모델 수요를 뒷받침하고, 엔비디아 GPU 공급난을 완화하는 핵심 카드로 보입니다. 사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미 협업을 시작했지만 생산 시점이 이번에 처음 공식화된 거예요.
구글, 아마존, 메타도 이미 TPU·Trainium·MTIA 같은 자체 칩을 보유하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AI 칩 시장의 판도가 점차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해요.
결국 이번 행보는 OpenAI가 단순히 모델 기업을 넘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챙기는 풀스택 플레이어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AI 경쟁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누가 더 많은 ‘연료(컴퓨팅 파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네요. 앞으로 이 칩 전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같이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