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교수가 이끄는 월드 랩스(World Labs)에서 멀티모달 월드 모델 'Marble'을 모든 분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Marble은 단순한 3D 모델이 아니라, 글이나 사진, 심지어 짧은 비디오 클립만 넣어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3D 가상 세계를 바로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구글의 경쟁 모델보다도 한 발 앞서서, AI가 공간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공간 지능'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Marble이 특별한 이유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만들고 고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텍스트만으로 세상을 만들 수도 있지만, 여러 이미지를 조합하거나, 심지어 'Chisel'이라는 툴을 사용해서 3D 구조를 직접 디자인하고 AI에게 스타일만 입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계는 게임, 영화 특수효과(VFX), 건축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Gaussian Splats나 메시(Mesh) 형태로 바로 변환해 내보낼 수 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로봇 공학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우리가 상상하던 세계를 가상에서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열렸어요. 월드 랩스는 사용자들이 Marble을 활용해 멋진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험할 수 있는 'Marble Labs'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Marble은 사용자와 AI 에이전트가 이 가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하며 계속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기대됩니다.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가 강력한 이미지 모델의 새로운 제품군인 'FLUX.2'를 선보이며 비주얼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단순히 멋진 데모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상업적인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를 위해 설계되었어요. 최대 4메가픽셀(4MP) 해상도의 고화질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으며, 복잡한 텍스트, 로고, 레이아웃, 조명 등을 실제와 같이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FLUX.2의 가장 뛰어난 기능 중 하나는 '다중 참조(Multi-Reference) 지원'입니다. 최대 10장의 레퍼런스 이미지에서 캐릭터, 제품, 스타일의 일관성을 동시에 유지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이는 브랜드 가이드라인 준수나 제품 샷 제작 등 정밀함이 필요한 작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향상된 타이포그래피 기능 덕분에 인포그래픽, UI 모형, 복잡한 텍스트 레이아웃 등 미묘한 텍스트가 들어가는 이미지도 이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FLUX.2는 '오픈 코어(Open Core)' 전략을 고수하며, 최고 성능의 유료 API와 함께 강력한 오픈 가중치 모델(FLUX.2 [dev])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Mistral-3 24B 매개변수 비전-언어 모델과 공간 관계를 처리하는 트랜스포머를 결합하여 현실 세계의 지식과 공간 논리를 훨씬 더 잘 이해합니다. FLUX.2는 경쟁사 대비 더 낮은 비용으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

  DeepSeek가 새 수학 모델 DeepSeek Math V2를 공개했어요. 단순 계산을 넘어서, 복잡한 수학적 추론과 증명까지 다루는 ‘수학 전담 AI’입니다. 연구팀은 “수학이 AI 추론 능력을 가장 정확하게 시험할 수 있다”며 기존 범용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어요.

 Math V2의 핵심은 ‘자기 검증(Self-verifiable reasoning)’ 능력이에요. 보통 AI는 정답만 출력하면 끝이지만 이 모델은 자신이 작성한 증명을 다시 읽고 오류를 찾아내는 과정까지 수행합니다. 이를 위해 증명만 평가하는 ‘검증기(verifier)’ 모델을 따로 훈련시키고 그 검증기를 통해 생성 모델이 스스로 실수를 고치며 학습하도록 설계했어요.

 기술적으로는 DeepSeek의 자체 모델 V3.2-Exp를 기반으로 구축됐고, 검증기가 강해질수록 더 어려운 증명을 자동 생성 및 라벨링하는 방식으로 학습 효율을 높였어요. 말 그대로 모델과 검증기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죠.